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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출신 초선정치인으로서 확고한 입지 구축”
[특별인터뷰]김태흠 보령·서천 국회의원
2015년 05월 19일 (화) 17:01:08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 지난 7일 김태흠 의원의 보령사무소에서 김태흠 국회의원과 보령신문 창간 26주년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김 의원은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자신의 3년간의 의정생활과 앞으로 남은 1년간 어떻게 의정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했다.

초선의원이면서도 원내대변인을 맡는 등 여의도에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김태흠 국회의원을 만나 시내 의원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의정 활동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본사 창간 26주년을 맞아 진행된 특별 인터뷰에 응해 주신 김 의원께 감사드린다. 김 의원은 여당 내 대표적인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치인이다. 이러한 정치적 입지를 바탕으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원내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 의원은 존재감 있는 정치인을 강조하며 평소 소신을 밝혔다.
‘정치인은 존재감을 확실하게 세워야’

▲ 의정생활을 하시느라 분주하신 와중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령신문 독자와 보령시민께 인사 부탁드린다.
= 보령신문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보령시민 여러분, 보령신문 독자 여러분 R께 인사드립니다. 지난 3년간 열정과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늘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제게 부여한 보령발전이라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확실히 보령이 변하고 있구나’하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 초선의원이면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오셨다. 일각에서는 초선이 너무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 반대로 초선임에도 중앙 정치무대나 당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궁금하다.
= 그동안 충청출신 정치인들, 특히 초선의원들의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양반의 고장으로 대표되는 충청도민의 기질 탓이기도 하겠지만, 저는 정치인은 존재감을 뚜렷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고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은 점잖은 학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역과 국가의 특정 사안이나 상황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뚜렷하게 밝혀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국가를 발전시켜야 한다. 원래 나는 책임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남의 눈치나 보고 뒤로 숨는 것은 정치인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원내대변인을 맡아 특히 야당과의 관계에서 여당의 입장을 전달하는 입의 역할을 하다 보니 강성이미지가 두드러졌다고 볼 수는 있다. 그러나 보령출신 초선의원이 집권여당의 원내대변인을 맡아 활동한 것은 저를 뽑아 준 지역유권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저를 염려해 주시는 지역민들의 정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를 위한 사안에는 소신을 가지고 정열을 다해 임하겠다.

▲ 의원님의 의정활동이 두드러지면서 ‘전사’ 이미지가 강하게 입혀지는 것 같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우리 보령·서천을 대표하는 저를 비롯해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활동하는 중앙 정치무대는 영·호남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다 모인 곳이다. 그들은 기질적으로 우리 충청도 사람들보다 훨씬 적극적이다. 그들과 경쟁해 충청의 몫을 지켜내야 할 때 충청도 양반행세만 해서는 지켜낼 수 없다. 따라서 시민들께서도 누가 우리 지역의 몫을 지켜줄 수 있는 역량과 기질이 있는 정치인인가를 생각하실 필요도 있다고 본다.

[‘충청권이 중앙 정치무대에 입지 굳힐 기회 잃어...’]

▲ 최근 성완종 전 의원과 관련한 파문이 한국 정치권 모두에게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면서 충청권 총리로 충청도민의 대망을 받던 이완구 총리의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의원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이완구 총리나 성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김 의원님의 입장을 전해 달라?
= 두 분 모두와 가까웠던 저를 비롯해 충청도민 모두에게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충청도 사람 간에 불거졌던 일련의 사태로 인해 한 분은 돌아가시고, 또 한 분은 총리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은 도민 모두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임을 십분 이해하고 있다. 이완구 총리가 대표적인 대권주자로 부상되는 시점에서 일련의 사태로 인해 낙마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중앙 정치무대에서 충청권이 확실하게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고, 개인적으로는 이완구 총리가 대권 주자로 일어서는데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아직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뭐라 언급하기도 부적절하다. 빨리 진실이 밝혀지고 마무리되기를 바랄 뿐이다.

▲ 특히 의원님께서는 성완종 전 회장과 공·사적으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완구 총리나 성 전 회장과 친분이 깊었던 김 의원님 입장에서 난처한 입장에 처했었을 것 같다. 관련된 입장과 소회를 말씀해 달라?
= 성 전 회장과는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과정에서 양당의 핵심 창구역을 수행하면서 관계를 맺었다. 19대 국회 개원 후에 동료 의원이자 동향의식을 함께 공유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특히 서해안유류피해대책특위를 구성하면서 서산태안과 보령의 피해 사안과 대책을 함께 고민하면서 정치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관계가 깊어졌었다. 또 성 전 회장의 타계 전 전화나 만남을 통해 검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받았던 성 회장 개인의 억울한 심정이나 구명요청을 수차례 들었던 적이 있었다. 충청권 정치인이라는 동질의식과 동료의원으로서 그의 억울한 심정을 들어줘야 했고 필요하다면 구명활동에 도움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사건이 불거진 이후 고인이나 이완구 총리와의 관계에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고인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러나 경남기업을 일구는 과정에서 기업인으로서 고인의 업적은 평가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으로도 고인은 매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완구 총리가 법적인 절차에 앞서 정치적인 이유로 총리직을 내려놓기는 했지만 사법처리 과정에서 그 무죄가 입증되기를 바랄 뿐이다.

[‘오직 보령·서천의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한다']

▲ 의원님께서는 현 정권이 탄생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는 ‘유체이탈식 화법’과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내가 아는 박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국가관이 투철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국정철학이 확고한 분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사심 없이 국정을 이끌고 계시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께서도 인정하고 있다. 다만 특정 사안에 대한 대처과정에서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박 대통령 특유의 개인적인 성향, 즉 원칙을 강조하다 보니 경직된 분위기에서 나타났던 현상이라고 본다. 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최우선시하는 그분의 진정성만은 의심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을 사적으로 만나면 유머러스한 부분도 많고, 자기한 한 말은 반드시 이행하려는 책임감이 강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임기 중에 있는 정치인을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다. 집단이나 개인의 이해와 요구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시간이 지난 후에 역사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주변 사람들과 세태를 경험하면서 경직된 성향이 잠재되기 시작했던 것 같다. 특히 임기 초기부터 불거진 국정원 댓글사건과 세월호, 유령과 같은 정윤회 사건 등이 국정 운영에 발목을 잡아왔다. 이 과정에서 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으로서는 그 처신과 입장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라고 생각한다. 바라는 것은 대통령께서 어느 쪽에 편중되지 않고 공정하고 올바른 방향만을 추구하다보니 일부 언론에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은데 대통령의 진의를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

   
▲ 김태흠 의원과 인터뷰를 하는 1시간 30분여의 시간동안 김태흠 의원의 전화는 쉴새없이 울려댔다. 이들 대부분은 김태흠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의원들이 하루전인 6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개최한 새누리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원내지도부의 총체적 전략 부재, 국민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국민연금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며 원내지도부에 쓴소리를 가한 후라 김 의원의 발언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중앙언론과 정치권의 전화였다.
▲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 인상’ 부문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지난 6일 새누리당 내부에서 소란이 있었다. 의원님께서도 당 지도부에 대해 쓴 소리를 하신 것이 미디어를 통해 전해졌는데, 이를 두고 친박계와 당 지도부와의 갈등으로 보는 견해들이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이 문제를 청와대를 포함한 친박계와 당 지도부와의 갈등으로 봐선 안 된다. 왜냐하면 친박계도 비판을 했지만 김태호, 심재철, 정병국 등 비박계 의원들도 비판을 한 바 있어 갈등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제가 비판한 부분은 이번 공무원연금 협상과정을 포함해 대야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당 지도부의 무능과 총체적 전략 부재를 지적한 것이다. 또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야 협상을 통해 시급한 경제활성화 법안 등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 주 임무임에도 인사문제 등 여분의 것에 간섭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을 지적했다. 원칙을 얘기한 것을 친박계와 당 지도부와의 갈등으로 봐서는 안 된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과 연계해 합의하는 것은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매우 중차대한 문제다. 전체적인 연금 개혁의 틀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50%인상으로 확정하고 진행하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인 부분이다. 특히 ‘국민연금 명독소득 대체율’을 인상하면 자영업자나 농어민, 중소기업 등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는 공무원노조와 야당에 끌려 다니다가 주먹구구식으로 끼워 넣기를 합의했다. 결국 주먹만 한 혹을 떼려다 머리만 한 혹을 붙인 꼴이다. 또 국가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협상안 수용 여부를 의총에서 시간에 쫓겨 거수 표결로 처리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 아닌가. 찬반이 분명한 사안을 경솔하게 결정한 지도부가 사퇴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비판 한 것이다. 청와대에서도 당 지도부에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의원총회에서 이런 부분들을 지적한 것이다.

▲ 이처럼 당 지도부에 대해 쓴 소리를 하는 김 의원님의 당내 입지를 우려하는 지역민들의 견해가 있다. 또 이완구 총리의 낙마로 인해 정치적 입치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입장을 전해 달라?
= 이완구 총리의 낙마 사태는 심히 안타까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나는 이완구 총리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다. 이완구 총리가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해서 김태흠 또한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시각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할 얘기다. 나는 청와대나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오직 보령·서천 유권자들이 뽑아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뿐이다.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된 논란에서도 나의 얘기가 명분이 있고 논리가 있음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도로?철도 등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 과제]

▲ 지난 가을부터 보령은 화상경마장 유치문제로 민관갈등, 민민 갈등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문제의 본질과 해법이 있다면 제시해 달라?
= 보령시장과 시의원들이 시민단체, 보령시민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대화해야 한다. 유치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관광객 유치와 세수증대, 고용촉진 등 보령시 미래를 위해 좋은 점이 많다고 판단했고, 유치를 반대하는 쪽은 머드축제 등으로 좋은 명성을 쌓고 있는 대전해수욕장에 화상경마장이 들어서면 대천해수욕장의 관광 상권이 황폐화되고 교육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양측 주장 모두가 일리가 있는 만큼 충분한 대화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절차 또한 투명해야 하고 확실한 단계를 밟아 결정돼야 한다. 그러나 경마장 유치를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양측 모두 일정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현임 시장이 중심이 돼서 결정해야할 문제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관여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적인 유불리는 전혀 고려할 상황이 아니다.

▲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당선돼 4년의 임기 중 3년을 보내고 이제 임기가 1년이 남았다. 중간평가를 자평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소개한다면?
= 지난 3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바쁘게 일했다. 보령시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이었다. 산업이 발전하고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왔다. 산업화 과정에서 경부선을 축으로 각 도시들이 발전한 사례를 통해서도 교통망 구축은 필수 요소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보령은 동서간 교통망이 취약해 항상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됐었다. 국회의원이 된 후 가장 먼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올해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사업 예산 중 30.8%가 보령과 서천지역 사업으로 채워졌다. 보령-청양간 국도 36호선이 본격 시작됐고, 보령-부여 간 40호선도 금년에 신규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국도 21호 국도 확포장공사, 장항선을 복선 전철화 하는 2단계 선형개량공사, 연륙교 사업 등이 탄력을 받고 있다.

▲ 평소 생각하고 있는 지속적인 보령발전을 위한 비전이나 전략이 있다면?
= 개발과 보전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개발과 보전의 가치는 함께 고려해야 된다. 평소 지속 가능한 보령을 위해서는 인구가 15만 정도는 돼야 된다고 생각했다. 천해의 자연자원 등 장점을 살린 관광사업 활성화, 산업단지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교류 확대에 중점을 둬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폐기 되다시피 된 보령신항 사업을 재시동 걸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예산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 기초연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보령신항 건설을 통해 중국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지역의 고품질농수산물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  이것들 중 김태흠만이 해낼 수 있었다라고 자부하는 것이 있는가?
= 보령 해양경찰서 유치, 삼성중공업의 서해안유류오염피해 출연금 3,600억원으로의 증액 등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핵심은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100% 인상시켜 지방세를 크게 증액시킨 것이다. 충남에는 26기의 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보령에는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가 소재하고 있다. 화력발전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주민건강 악화 등의 연관 피해를 유발하고 있어 발전사들은 소재 지역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납부해 왔다. 그동안 수력?원자력에 비해 턱없이 낮은 세율로 부과하는 등 차별을 받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던 것이다. 국회 여야의원은 물론 정부?발전사 등을 직접 만나 설득한 끝에 지난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그 결과 충남도와 보령의 관련 세수입이 2배로 늘었다. 2015년 기준 충남은 기존 195억원에서 390억원으로, 보령은 36억원에서 72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화력발전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은 물론 부실한 지방재정을 위해 장기적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일들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거 국회의원보좌관, 국무총리실에서 일하면서 쌓았던 경험이었다. 행정과 정치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정책들을 생산하고 정부에 관련 예산을 강력히 요구한 결과이다. 또 충청권 정치인들 중 박근혜 대통령이 인정하는 정치인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남은 1년간 꼭 마무리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 올해는 국회의원 임기 4년의 마지막 해이다. 지난 3년간의 노력으로 지역의 교통망 개선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있다. 핵심 도로?철도 사업들에 더욱 많은 국가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보령?서천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남은 1년 온 힘을 쏟겠다. 보령?서천을 중심으로 서해안 일대를 국제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보령신항을 창조형 다기능 복합항으로 개발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한다는 큰 계획의 밑그림을 완성하도록 하겠다.

▲ 최근 청라면 등 일부 지역에서 36호 국도 확장 공사와 관련한 민원이 있다. 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는가?
= 의원실을 통해 관련 민원이 접수돼 현장도 방문하는 등 상황을 파악했다. 처음 설계 당시에는 일반국도로 계획돼 내가 등급을 올려 2급 국도로 상향됐다. 주민불편이 초래되는 등 부작용도 있지만 도로의 기능에 좀 더 중점을 둔 결정이었다. 이곳 말고도 도로공사와 관련된 민원 때문에 힘든 점도 있지만 주민 불편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아보는 방향으로 민원에 대처하고 있다.

▲ 총선이 1년 남았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
= 별도의 준비 보다는 현직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따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보령신항 등의 미완 사업이 제대로 출발되게 하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 즉흥적인 지역 활동 보다는 지역 국회의원의 활동에 충실하겠다. 지역현안, 예산 확보 등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면 시민들도 누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 판단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말이 화려한 정치인이 아닌 행동하는 정치인만이 우리 보령을 바꿀 수 있다.

▲ 고사 직전인 지역 언론의 발전을 위한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 언론을 위한 정책적 배려에 대한 평소 소신을 말씀해 달라?
= 지역 언론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한가. 지역 신문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시기가 도래했으며, 지역신문을 통해 중앙과 지역이 다이렉트로 결합되는 새로운 모델이 구축돼야 된다. 일반법으로의 전환을 포함한 지역 언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고민해 보겠다.

▲ 마지막으로 보령신문이 1989년 창간한지 올해로 창간 26주년을 맞았다. 축하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 보령신문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 동안 보령의 발전과 건전한 지역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해 오신 김영석 보령신문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령 여론의 대변자로 보령의 화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 앞으로도 보령의 다양한 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민들께 사랑과 신뢰받는 신문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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