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는 17일 오전 원산도 남방 약1킬로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어선을 예인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30분경 원산도 남방 약1킬로미터 해상에서 어선K호(4.95톤, 장망류, 보령선적)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닻을 내리고 있던 중 현지기상이 악화되돼 위험을 느끼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P-68정과 민간자율구조선 K호를 급파해 1시간 반만에 대천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기상상황과 안전장구를 필히 갖춰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엔진과 항해장비에 대한 보수정비를 수시로 해야 해상에서 조난될 우려가 없다"며 어업 활동자의 주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