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차태황)은 올해 1/4분기 보령항, 대산항 등 충청지역 항만에 입항한 외국선박 579척 중 30척(5.2%)에 대하여 항만국통제를 실시한 결과 결함율이 77%(23척), 출항 정지율이 3.3%(1척)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는 국제협약의 기준에 따라 선박의 안전운항능력에 대하여 관할 항만국의 통제관이 승선점검을 실시하여 인명 및 선박ㆍ화물의 안전 및 해양환경보존이 가능한 안전항해를 확보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제도다.

점검결과 선박 척당 평균 4.8건의 결함이 지적됐으며, 결함유형은 인명구조설비 18.9%, 화재안전설비 13.5%, 각종 선박증서 미비치 11.7% 및 해양오염방지설비 10.8% 등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였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결함이 지적된 선박에 대하여 결함의 성질에 따라 현지시정 및 기한부 시정 등 총111건에 대한 시정조치를 했으며 중대결함이 발견된 선박에 대해서는 출항정지를 명령해 결함사항이 시정될 때까지 대한민국 관할권내를 운항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차태황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항만국 통제는 해양사고의 직?간접원인을 될 수 있는 외국선박에 대하여 대한민국 통제관이 승선하여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는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안전대책 중 하나"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외국선박에 의한 해난사고를 방지하여 안전한 바다를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