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의 휴일에 전체 공무원의 3분 1씩 나눠 산불 비상근무를 실시한데 이어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청명과 한식에는 전 직원이 산불 감시활동에 나선다.

보령시 공직자의 휴일을 잊은 산불 감시활동으로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러한 휴일 비상근무는 대형 산불이 가장 우려되는 오는 12일까지 실시돼 감시활동이 취약한 휴일 동안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게 된다.

전 공무원의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 산불감시활동과 함께 앰프를 활용한 안내방송 등 산불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하는 등 초기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산불전문진화대 50명과 산감기동대 50명 등 100명을 봄나들이 관광객이 몰리는 등산로나 산나물 채취 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한편 산림연접지에서 허가 없이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 계도할 방침이다

산불 조기발견을 위한 잔미산과 배재산, 옥마산, 조소산 및 이동통신기지국에 설치된 8대의 첨단 장비인 산불무인감시카메라도 운영해 과학적인 산불예방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가꾸려는 노력만큼 한순간의 부주의나 실수로부터 지켜내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며, "산불예방의 선제적 조치로 산불피해 최소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