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은 몇 번째인가
4번째다. 부산과 서울을 관광 및 취재차 방문한 적이 있다. 충남과 농가방문은 처음이다.
-이번 농민 교류단에 대한 취재 소감과 충남에 대한 인상은
한국농업이 처한 현실이 일본 농업이 처한 현실과 상당 부분 같다는 데 놀랐다. 충남 지역민들이 매우 친절하고 농촌과 흙을 매우 사랑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일본 농촌과 한국의 농촌간 차이점이 있다면
다른 방문단과도 같은 얘기를 나눴는데 농협의 지원 정도가 다른 것 같다. 일본의 농협은 소득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면 농산물의 판매루트를 농협이 나서 최대한 알선해 준다.
또 지역별, 마을별로 적합한 농작물을 지정해 주고 다른 곳에서는 같은 농작물을 심지 못하도록 규제한다. 그런데도 가격이 폭락하면 농협에서 전량을 일정한 가격으로 사들여서 폐기하는 등으로 소득 보장에 나서고 있다. 한국 농협도 이같은 일에 나서고는 있지만 그 지원 정도가 낮은 것 같다.
-일본 농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후계자가 없는 것이다. 농촌이 고령화, 황폐화 되어가고 가고 있다.
-취재기자 입장에서 한일 농민간 교류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
한국의 농민과 일본의 농민이 서로 같은 처지와 현안을 안고 있고 주장도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WTO 등 공동 관심사에 공동 대처하고 농사정보 등 정보교환 등을 통해 농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받을 것이라고 본다.
[충지협/ 심규상기자]
2024.12.17 화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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