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초등학교(교장 박선희)는 14일부터 이틀간, 학교 텃밭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체험 학습장을 조성했다. 이 체험 학습장은 식생활 교육 체험장 조성사업의 일부로서 학교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낙동초 총동문회(회장 최선철) 유승덕 직전회장을 비롯한 동문회원들과 선생님들이 힘을 합쳐 직접 제작한 후배 사랑의 결과물이다.

땀을 흘리며 파이프를 구부리고 일정한 간격으로 드릴을 이용해 땅에 구멍을 뚫고 구부린 파이프를 세워 땅에 박고 비닐을 씌우고 하우스의 양쪽엔 환기를 할 수 있도록 비닐을 말아 올렸다. 출입문도 만들고 배수로도 만들었다.

그야말로 낙동초 총동문회원들의 비닐하우스 제작 기술을 총동원하여 체험 학습장이 탄생한 것이다.   비닐하우스 체험 학습장은 앞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도예교실 학습장으로 운영되고, 사시사철 작물을 키울 수 있는 자연학습 체험장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체험 학습장 조성으로 학생들은 실외에서 자연과 더불어 작물을 기르거나 수확하고 흙을 직접 만지고 빚으면서 꿈과 끼를 키우는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은 선배님들의 뜨거운 모교사랑을 기억하며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쌓아 가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