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채수철)는 지난 4일 17시 경 보령시 청라면 소재 성주산에서 등산 중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요구조자 소씨(72세/남)를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소씨가 동료일행과 성주산 장군봉에서 왕자봉으로 이동 중 눈길에 미끄러져 무릎에 열상 및 타박상을 당해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체온도 급격히 내려가 위급한 상황이 되자 119에 구조요청을 하게 되었으며, 이에 119구조대는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도착, 응급조치 후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구자웅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산악사고 시 산악위치표지판 및 주변지형을 숙지해두면 119신고접수 및 구조출동 시 빠른 위치파악에 도움이 된다”며, “해빙기 산행 시 추락이나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등산 전 자신의 체력과 건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