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중고제품의 품질보증 가능 여부
* 최근 에어컨의 품귀현상으로 신제품을 구입할 수 없어 대리점에서 중고 에어컨을 구입했습니다. 냉방이 잘 안되어 수리를 의뢰했으나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1개월째 수리를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구입시 6개월 동안 품질을 보증한다는 내용의 보증서를 받아 두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조치는 무엇입니까?
▶ 답변 : 품질보증서가 없는 중고품은 품질보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품질을 보증한다는 내용의 보증서를 받았으면 판매자에게 조속한 무상수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증기간 이내에 판매자가 부품이 없어 수리를 해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거해 같은 가격의 에어컨으로 교환받거나 구입가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중고품 구입 시 판매자로부터 품질보증기간이 명시된 보증서를 받아 두어야 합니다.
이 건의 경우 보증서를 받아두지 않았었다면 유상수리를 받아야 했을 것입니다.
* 다만, 중고품이라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중고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품질보증기간은 “보증기간을 소비자에게 명시적으로 고지하지 않은 경우의 보증기간은 6개월로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 품질보증기간 내에 관리 잘못으로 발생한 고장 수리비 지불 여부
* 작년 3월에 구입한 전기장판을 늦가을인 11월초에 다시 꺼내 사용하던 중 전기장판에 열이 오르지 않아 해당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제품을 확인하더니 내부 발열선이 끊겼다며 접은 상태로 사용했는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 제품의 주의사항 표시를 보긴 했지만 싱글침대 위에 깔아 사용하는 관계로 치수가 맞지 않아 접어 사용했음을 인정하자 소비자 과실임을 주장하며 유상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접어서 사용한 소비자 과실보다 품질상의 문제가 더 큰 것으로 생각되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을까요?
▶ 답변 : 품질보증기간 내라도 사용법을 지키지 않았다면 유상으로 수리 받아야 합니다.
* '소비자기본법시행령' 제8조(일반적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소비자의 취급 잘못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하여 고장 또는 손상이 발생한 경우와 제조자 및 제조자가 지정한 수리점이 아닌 자가 수리하여 제품이 변경 또는 손상된 경우에는 유상으로 수리하여야 합니다.
* 소비자가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기억해야 할 요령중의 하나가 절대로 접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주의점을 지키지 않아 내부 발열선이 끊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전기장판은 품질이 낮은 제품이 많으므로 「KS」마크나 「전」자 마크를 확인하고 최근 출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고 대부분 전기장판 제조업체가 영세한 관계로 피해배상 받기가 어려우므로 유명업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