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차태황) 해상교통관제센터(대산VTS)는 지난 7일 'ANNIIKA'호(풀컨테이너선, 총톤수 9,272톤)에 승선해 장안대산 도선점에서 대산항 국가부두까지 승선체험훈련을 실시했다.

해상교통관제(Vessel Traffic Services)는 선박통항의 안전과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환경 보호를 위해 항만과 출입항로를 항해하거나 이동하는 선박의 움직임을 첨단 과학장비로 관찰하여 안전운항을 위한 조언 또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다

이번 승선훈련에서는 대산항만청 청장이 관제사와 함께 직접 선박에 승선하여 도선업무 전 과정을 참관했으며, 도선사와 선박 승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직접 현장행정을 체험했다.

대산VTS는 '사고 없는 대산항 만들기'의 일환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선박승선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장체험훈련을 통하여 도선사의 도선업무 및 선박 운용술 등 현장실무를 주기적으로 습득하고 있다.

차태황 청장은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선박승선훈련을 통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관제사와 도선사 간에 상호 협력과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항만의 효율적인 운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