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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시코 교황 방문 이후 충남도 무엇을 해야하나? 1] 당진시
내포 천주교 역사·문화의 중심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 교황 방문 이후 주목…향토 밥상 개발도
2014년 10월 28일 (화) 12:47:25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편집자주>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다녀갔다. 한동안 ‘교황 신드롬’이 이어질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사회에 전한 메시지는 강렬했고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특히 교황은 이번 방한 일정 중, 당진시 솔뫼성지와 서산시 해미읍성 등 충남 내포지역의 주요 천주교 성지를 방문하면서 천주교 신자들은 물론 타 종교인 또는 비종교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번 연합기획취재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계기로 충남지역에 미친 영향과 천주교를 중심으로 한 내포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순례자의 길 조성 등 국제 관광지 조성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기획됐다. ※이 취재는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당진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1821~1846)가 탄생한 곳으로, 김대건 신부를 포함한 4대(김진후·김종한·김제준·김대건)가 32년에 걸쳐 순교한 ‘순교자들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지난 1946년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지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순교기념비가 이곳에 세워지면서 본격적으로 성지 조성사업이 시작돼 현재에 이르렀다.

교황 방문 이전에도 솔뫼성지에는 연간 약 3000여 명의 신자들이 방문할 정도로 천주교 신자들 사이에서 솔뫼성지는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주요 성지로 손꼽힌다. 특히 매년 전국의 신자들이 솔뫼성지와 합덕성당, 신리성지 등을 거치는 도보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솔뫼성지에서 아시아청년대회가 개최됐으며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이 확정되면서, 교황 방문 이전부터 지금까지 예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교자들의 고향”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인해 내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천주교 역사가 다시 한 번 주목받은 바 있다. 조선 말 관료의 부정부패가 심해지면서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실학자들을 중심으로 서학(천주교)이 전파되기 시작했다. 예부터 넓은 곡창지대였던 이곳은 양반들의 수탈이 극심한 지역 중 하나였다. 이에 분노하며 신분질서의 변화를 열망하던 내포인들은 서학에 더 큰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타 지역에서 양반, 즉 엘리트 중심으로 서학이 퍼져나갔던 반면, 지리적 여건상 중국과 교역이 활발했던 내포 지역에서는 서민층을 중심으로 교리가 확산됐다. 특히 중국과 교역하고, 서울로 특산물을 올려 보내는 교류의 중심이었던 이곳은 많은 물자와 사람이 오가면서 삽교천을 중심으로한 해로(海路)가 정보의 젖줄로써 역할을 했다. 이후 서민들에게 급격하게 전파된 서학은 학문을 넘어 종교로서 자리를 잡아 김대건 신부가 한국 최초의 신부로 임명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것이다.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러한 역사·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당진시는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합덕·우강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다양한 시책을 구상하고 있다.
당진시청 문화관광과 남광현 문화재팀장은 “충남도와 연계해 버그내 순례길을 조성할 예정으로 시비와 도비를 들여 2016년까지 총 60억 원을 들여 내포문화권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마을 가꾸기 사업과 버그내 장터의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대접한) 꺼먹지 정식은 물론 향토 음식을 개발하고 학술사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진시대·내포시대·태안신문·충남시사신문·공주신문 연합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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