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겨울 시작된 부산대학교의 지식봉사 캠프가 벌써 4회째를 맞았다. 지난 겨울방학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에서 진행된 캠프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는 대학생들이 직접 천북중학교(교장 유병대)를 찾아 7박 8일간 캠프를 운영중이다. 30도가 웃도는 여름에도 21명의 대학생과 40여명의 천북중학교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무더위를 식힌다.

  부산대학교는 한국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지난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는 대학생들이 천북중학교 강당에서 숙식을 하며 학생들의 기초ㆍ기본 학력을 신장시키고 진로 및 인생설계를 포함한 멘토링을 진행하며, 생활습관 관리, 계획 세우기, EBS 활용법, 입시 경험담, 나만의 공부법 등을 통한 멘토의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교육자료 제공 등을 통한 부산대학교 홍보 및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힘쓴다.

 특히 28일, 29일 양일간은 대학생들과 중학생들이 함께 강원도 영월 동강에서 짜릿한 래프팅으로 여름을 만끽하고 평창 이효석 문학관을 찾아 작가의 생애를 조명하는 산교육을 펼치는 등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동행 행사를 진행한다.
 
 캠프에 참여한 1학년 박정민 학생은 “중학교에 진학해서 처음 접해 보는 대학생 형, 누나와의 생활이 꿈만 같다. 열심히 공부해서 나도 자랑스러운 부산대학교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병대 교장은 “부산대학교에서 벌써 3년간 방학 때면 빠짐없이 꼬박 캠프를 진행해 주어 너무 고맙다. 특히 금년은 강당에서 숙식을 하며 열악한 조건에서도 대학생들의 헌신적인 지도에 아이들이 변했다. 매사에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바뀌는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