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초등학교(교장 조중철)는 7월 25일(금) 1학기 여름 방학식을 맞이하여 테마가 있는 방학식이 열렸다. 다른 학교의 방학식과는 달리 학급별 과학 및 음악, 체육 동아리를 자율적으로 구성하여 학생의 끼와 꿈을 키울 수 있는 발표 기회를 마련하여 방학식을 구성하였다.

 준비기간을 주고 학생들 스스로 과학과 자유탐구영역 및 댄스 경연 종목을 선택하여 준비, 발표할 수 있도록 즐겁게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아침 활동,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열심히 연습하고 탐구하였으며 스스로 한 학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테마가 있는 방학식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과학과 자유탐구 동아리 발표가 있었는데 발명품, 멸종위기 동물, 행성과 별자리, 간이 정수 장치, 탱탱볼 만들기 등 직접 발명품을 가지고 나와 시연하거나 실험을 하며 과학적 탐구력을 펼쳤다. 다음으로 댄스 경연대회가 열렸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몸을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즐겁게 호응하였다. 그 후 6월 동안 외웠던 다정다감 시외우기 학급별 최우수 학생이 암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6명의 아이들이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낭창한 목소리로 시를 읊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물놀이의 공연으로 테마가 있는 방학식을 멋지게 마무리하였다.
 
 테마가 있는 방학식에 참여한 3학년 이재혁 학생은 “직접 만든 발명품을 소개하고 나니 너무 뿌듯했다. 또 친구들과 열심히 연습한 ‘빠빠빠’를 성공적으로 공연해서 정말 즐거웠다. 방학이라 기분이 좋았는데 방학식도 특별해서 더욱 더 즐거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기 중에 2주에 한 번씩 ‘나의 끼와 꿈 동아리 발표회’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여 개성과 소질 계발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해온 것과 연계하여 실시되었다. 2학기에도 이처럼 학생들에게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