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용산 용사의 집 무궁화홀에서 재경 남포면민회(회장 김주일) 2003정기총회가 안병철 보령시향우회장, 이완희 보령시향우회 명예회장, 서우석 운영위원, 청보회원 전원(보령시향우회 총무단) 등과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 오정규, 김주팔씨 등 원로 향우와 고향에서 남포면 출신 박영희 의원과 김원규 남포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주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고향 남포는 앞으로는 서해바다가 펼쳐있고 뒤로는 옥마산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있어 예로부터 인재가 많이 배출된 자랑스런 곳”이라며 “이런 고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동향인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이완희 보령시향우회 명예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이런 모임이 아니면 만나기 우리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으니 더욱 활기있고 발전하는 면민회가 되게 하자” 고 말했다.
한편 안병철 보령시향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사랑과 거리는 정비례하는 것이기에 자주 만나야 정이 깊어지는 것”이라며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면민회로 발전하길 기원한다” 고 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 임원개선이 있었는데, 새 회장으로 봉덕리 출신의 김강일씨가 선출됐다.
신임 김회장은 “남포면민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인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회장은 남포초 27회, 대천중, 대천수고를 졸업하고 상경해 금·은 등 귀금속 판매업에 뛰어들어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모든 금·은 등이 김회장 손을 거쳐야 판매가 이루어지는 귀금속업계의 대부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4년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고 물러나는 김주일 회장에게 행운의 열쇠와 공로패가 증정했다.
/황의식발행인
2024.12.17 화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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