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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돌봄.. 봉사하는 여성교육감 되겠다”
[충남교육감후보-인터뷰 2] 지희순 예비후보
2014년 02월 27일 (목) 09:14:55 심규상 기자 webmaster@charmnews.co.kr
   

충남지역 시군 풀뿌리 언론들의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이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6명의 예비후보들을 매주 1명씩 만나 교육철학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희순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63)의 이미지는 온화함과 강직함이다. 그의 표정에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표정이 적절히 배어 있다.
그는 최근 <오마이뉴스>와 충남 시군 풀뿌리 언론사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가진 인터뷰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희생정신에서 용기를 얻어 출마했고, 빈곤 속에서도 자녀를 가르친 어머니들의 희생에서 열정을 얻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차별화된 장점을 묻는 질문에도 “교육이 돌봄 기능을 갖고 있는 것처럼 희생적이고 더 단호하게 봉사할 줄 아는 여성”이라는 말로 여성성을 내세웠다.
지난 해 10월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지 후보는 충남교육의 안고 있는 당면과제로 “인사비리로 인한 신뢰 추락과 교권 상실”을 꼽았다. 이를 위한 해결방안으로는 ▲승진구조 개선과 ▲교장 공모제 확대 ▲교사 업무 경감을 제시했다. 부패청산 방안으로는 클린지수를 매기는 클린충남교육(부패청산프로젝트)을 운영을 강조했다.
농어촌 학교 통폐합 문제에는 부정적 태도를 취했다. 그는 “학생 수가 적으면 학생들간 상호작용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학생이 없다고 폐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보수 후보들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단체가 후보 단일화를 주관해 후보자가 모두 공감하고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성급히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권조례 제정여부에 대해서는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답했다. 내세울만한 교육시책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독서와 인성을 강조해 왔다”며 독서교육과 인성교육을 꼽았다. 
지 예비후보는 노성중 교장, 정산중 교장, 장기중 초빙 교장을 지내고 충남중등영어교육연구회 회장, 충남도 외국어교육원 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 당진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주요 인터뷰 문답내용이다.

-출마이유는?
“추락한 충남교육의 현실을 보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에 나서게 됐다. 유관순 열사의 희생정신에서 용기를 얻어 출마했고, 빈곤 속에서도 자녀를 가르친 어머니들의 희생에서 열정을 얻는다. 교육현장을 두루 거치며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도민 여러분께 당당하게 선택받아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의 길을 인도하는 교육을 펼칠 것이다”

-충남 교육의 현안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인 사비리로 인한 신뢰 추락과 교권 상실로 교육력이 약화된 것이다”

-잇따른 인사비리와 교육력 약화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교장 공모제 확대를 비롯 승진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교육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교육 외적인 일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 교육 업무 지원을 통해 교사의 일손을 적극 도와야 한다. 또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교사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교육이 산다”

-삼성자사고, 일반형 고교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다. 자율형사립고로 이뤄진만큼 전환은 어려운 문제다. 이를 위해 지역민들이 우리학교라는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학생들에 대한 비율을 늘리는 등의 지역과의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

-소규모 농어촌 학교 통폐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
“학교는 지식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겨루기도 하고 협동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부대끼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정 수의 학생이 필요하다. 학생 수가 적으면 상호작용이 어렵다. 하지만 학생이 없다고 폐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는 지역민의 정신적 보금자리다. 일률적으로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

-소규모 농어촌학교를 지키는 방안이 있다면?
“살리는 것이 우선이다. 학교를 특성화하고 지역민의 평생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은 학교들은 각각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렵다. 권역별로 나눠 특성화 운영해야 한다. 학교 자체 예산만이 아닌 지자체가 지원하고 지역민이 협의해서 학교를 살려야 한다”

-교육자치법에 대한 국회의 본격적인 개정 논의가 한창이다. 교육감 선거 방식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은?
“'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자는 데 대해서는 반대한다.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며 전문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교육에 무관심이 큰 만큼 교육이해 당사자인 학부모와 교원중심의 제한적 직선제를 고려해볼 만 하다. 또한 추천임명제 후보에 대한 검증을 통해 소신있고 전문성 있는 교육감을 선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은?
“(보수진영) 후보들이 난립해 어려운 면이 있다. 공신력 있는 단체가 후보 단일화를 주관해 후보자가 모두 공감하고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당장 단일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성급하게 할 인은 아니다”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한다면 자신 있나?
“자신 있다고 말해야 하지 않겠나”

-자신 있는 이유는?
“40년 넘게 교사부터 시작해 교육장까지 역임했다. 또 교과부 정책 자문위원 등 여러 기관에서 정책 자문을 해 교육에 대한 선도적이면서도 균형감각을 갖고 있다. 근무기관마다 비리?부패가 전혀 연관이 없어 비리와 먼 인물이다”

-자심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꼽자면?
“교육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돌봄이다. 희생적이고 더 단호하게 봉사할 수 있는 여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 당진교육장으로 역임할 당시 2년 연속 우수?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 충남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의견은?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 권리부터 주장할 때 사회적 갈등이 생긴다. 인권조례는 옹호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먼저 책임을 생각해야 한다”

-아산 탕정에 있는 삼성자사고의 경우 교육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반고 전환 여론에 대한 후보의 의견은?
“자율형사립고로 설립한 만큼 일반고 전환은 어렵다. 지역민들이 우리학교라는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학생들에 대한 비율을 늘리는 등 지역과의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시행했던 교육시책 중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독서와 인성을 강조해왔다. 당진교육장 시절 당진사랑연합봉사단을 운영했고 wee센터를 개관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당진교직원합창단인 에듀콰이어도 활성화시켰다”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를 꼽자면?

최우선으로 깨끗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여 비리오명에서 벗어나 자질과 능력 그리고 노력하는 교원이 선택받는 투명한 충남교육을 완성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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