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삼범 부의장.

장애인들의 이동수단인 장애인 콜택시의 증차 및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편삼범 부의장은 9일 열린 제166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에서 "장애인에 대한 교통편의는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복지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편 부의장은 "보령시의 (장애인 콜택시)법정대수는 현재 기준으로 1,2급 장애인 수가 1,812명으로 등록되어 있어 장애인 콜택시가 9대가 운영되어야 하나 현실은 1대를 보유하고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8대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령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특별교통 수단의 법정 대수를 장애인 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된 제1급 및 제2급 장애인 200명 당 1대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보령시 장애인 콜택시 관리 운용 조례 제5조는 65세 이상의 거동 불편 노인은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 할수 없게 돼 있다"면서 "조례를 개정해 1,2급 장애인과 장애인을 동반하는 가족과 보호자, 65세 이상의 교통 약자도 이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제6조'에 의하면 특별교통수단의 이용 대상자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의 사람으로서 버스 등의 이용에 어려운 사람도 이용 할 수 있도록 조례로 위임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현재 (장애인 콜택시를)도로교통과와 사회복지과에 각각 1대씩 총 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한 대를 더 추가하고자 2014년도 예산에 계상했다"며 "재정여건과 수요 등을 감안해 연차별로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장애인 여러분이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장애인 콜택시 이용대상자 확대와 관련해서는 "대상자수가 확대되면 현재 보유한 콜택시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연차별 장애인 콜택시 확보 여건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통약자 이용 확대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편 부의장은 이밖에도 '진폐근로자를 위한 특별지원 사업 및 진폐 재해자 협회의 운영 활성화 방안', '어린이 보호구역의 CCTV교체 및 CCTV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