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도서지역 상수도 공급에 따른 주민 불편환경을 해소코자 암반관정을 개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시와 오천면 주민들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큰 섬마을인 원산도 원산1리에 생활용수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암반관정 2공이 섬 지역 상수도의 수질저하, 수량부족 등을 해결 해 섬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시 건설과는 원산도 섬 마을의 부족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등 다목적 용수 개발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암반관정개발에 착수해 지난달 말 관정개발을 완료해 생활용수로 사용하면서 원산1리 주민들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 동안 원산1리 마을은 도서지역 특성상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해 왔으며 수량이 부족해 31가구 주민들의 생활용수 사용에 따른 불편이 가중되었다.

원산1리 주민 김모 씨는 “그 동안 수십년 된 노후 관정으로 여름철 수량 부족과 수압이 낮아 수돗물 사용에 큰 불편을 참고 살았다”며 “이번에 시에서 개발해준 관정으로 주민들의 생활용수 부족은 물론 농업용수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관정개발을 반겼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수지역에서 생활용수로 불편을 겪고있는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다목적 생활용수개발사업은 사업비 2억 2000만원을 투입해 암반관정 2공(1일/ 130t), 송수관로 118ｍ 급수관로 1656ｍ와 물탱크 30t 규모로 지난 11월 말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