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서 활동중인 백영국 씨가 '(사)한국문화예술재단총연합회(이하 예총)'에서 선정하는 석공예(석각부문) '명인'으로 추대됐다.

한국예총은 지난달 27일 서울 양천문화회관에서 석공예 부문의 백영국씨를 비롯한 78명의 합격자를 대상으로 '제2회 한국문화예술명인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명인'은 오랜기간 우리 문화를 소중하게 간직해온 덕망과 실력을 겸비하고 민족정신이 투철한 문화예술인을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에서 선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대한명인으로는 목조각의 오해균 명인, 침뜸의 김남수 명인, 거문고산조의 김무길 명인, 전통혼례음식의 최윤자 명인 등이 있으며, 보령에는 서각분야의 정지완 명인이 있다.

백영국 씨는 "대한민국 최대 예술단체인 한국예총의 명인으로 선정돼 너무나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명인 선정이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석각분야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인아카데미 관계자는 "우리 전통문화는 선조들의 지혜와 숨결이 묻어있는 계승하고 창조·발전시켜야 할 민족정신"이라며 "이번 명인 선정은 그 정신을 다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는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예술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기 위해2006, 2007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26개국 33명의 세계명인들과 함께 어우러진 세계명인 문화예술대축제를 공동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