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우체국(국장 정옥자) 사랑나눔 협의회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 전달 대상 가정은 소외된 이웃을 매일같이 접촉하고 살피는 집배원들이 배달 현장에서 직접 발굴했으며, 협의회는 그 가정에서 원하는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집배원들은 특히 명절이면 선물소포의 증가로 업무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그동안 우편물 배달을 하며 마음으로 너무 돕고 싶었던 불우한 가정을 추천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고 총 다섯 가정을 선정했다.

특히 청라면에 거주하는 이 모씨(80세, 여)를 추천한 임용식 집배원은 "할머니가 홀로 지내는데 우편물 배달하러 가면 사람이 그리워 반갑게 맞아주셨다"며 "필요한 먹을거리를 전해주고 국장님까지 함께 방문하니 올 추석은 푸짐하게 보내실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정옥자 국장은 "우체국에서 사회 공헌활동과 365봉사단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소외계층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건네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우체국 사랑나눔 협의회는 직원 12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매월 1,000원씩 자발적으로 모금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