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윤왕로)은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의 핵심으로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건설되는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홍보관을 22일 개관했다.

홍보관은 보령해저터널 진출입부와 인접한 신흑동 2204-16번지(대천해수욕장 제2공영주차장내, 해양과학고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시실(249㎡)과 영상실(65㎡) 등 연면적 314㎡로 건축됐다.

홍보관에서는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이자 국내 최초로 NATM공법이 적용된 보령해저터널의 시공과정과 완공후의 모습을 축소모형과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 정보전달 시스템)를 통해 만나게 된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현장과 보령해저터널(6,927m), 충남 최장 연육교인 솔빛대교(1,750m)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축소모형은 서해안 관광벨트의 미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저터널 주행체험, 환기 및 방재시스템 모형, 터널내부 체험 조형물 등은 학생들의 학습체험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홍보관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개인 및 단체관람이 가능하며, 단체관람시 933-6512로 사전예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10년 12월부터 18년 12월까지 8년 여간 총사업비 5,729억원을 투입해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를 연결하는 14.1㎞의 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1시간 30분가량 걸렸던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의 소요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태안 안면도와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산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과 신기술이 총망라된 해상교량 등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홍보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대천해수욕장과 인접하여 접근성이 좋고, 축소모형 등 볼거리도 풍성한 만큼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