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용래)가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2013년도 주민자치 제3기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독살체험'을 신설·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살은 해안의 굴곡 부분에 돌로 성을 쌓아 만든 것으로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그 안에 갇힌 물고기를 잡는 원시적인 어로방법이다.

현재는 어족자원의 부족으로 더 이상 활용되진 않지만, 무창포와 독산해수욕장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독살이 남아있어 각종 축제 시 관광객들의 물고기 잡기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다. 
 
웅천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기존과 차별화된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금번 프로그램을 신설하였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홍보가 시작된지 하루만에 마감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보령지역대의 해상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웅천청년회가 함께 진행한 독살 물고기 잡기 체험은 독살에 갇힌 팔뚝만한 물고기를 손으로 직접 잡아 올리는 재미에 참여한 모든 이들 모두 즐거워 했다.

특히, 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많아 훈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서용래 주민자치위원장은 "웅천에서만 할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우리 웅천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주민들의 큰 호응에 보답하고자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 프로그램 편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