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희 전 시장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 전 시장은 17일 보령신문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많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시장 출마를 권유 받고 있지만 후배 양성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했으며,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며 "현재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공식적인 자리에도 가급적이면 참석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한 시민으로 그동안 시민들께 받았던 많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새누리당에서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새누리당 내 신 전 시장 지지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새누리당 내에서는 이준우 현 중남도의회 의장, 김동일 전 도의원, 백낙구 전 도의원 등이 각각 보령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신 전 시장은 민선 2기와 4기 보령시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 각각 보령지역 선대위원장직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