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후반기 보령시 조직개편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민선5기 후반기 조직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조직개편안 초안을 마련했다. 이 초안을 토대로 관련부서 및 의회 등 의견을 수렴·보완해 최종 확정 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민불편 최소화, 개편범위 최소화, 전문성과 통합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본적인 골격은 그대로 두고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기능위주로 개편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초안대로라면 가장 큰 변화는 전략사업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그간 지역경제과에서 총괄 관리하던 중부발전 관련 업무 전반이 이관되며, 성과전략, 농림수산정책을 전략사업 1,2로 통합 분배할 예정이다.

문화공보실은 문예회관 담당이 신설되고 그간 시설관리사업소에서 담당하던 도서관 업무가 이관된다. 또, 문화재 관리 업무는 관광과와 접목시켜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코자 관광과로 이관키로 했다. 관광과는 관광진흥과 축제담당이 관광진흥담당으로 통합된다.

재난안전과에서 담당하던 유류피해 지원 담당은 해양수산과로 이관시켜 해양관련 업무를 일원화 하고, 농정과에는 가축방역 담당이 신설 될 예정이다. 농정과는 기전의 원예특작과 전략사업과 소관이던 마케팅 담당을 통합해 유통특작으로 운영하고, 청정농업 담당은 농산 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사회복지과는 공중위생이 위생행정으로, 식품위생이 위생관리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며, 주민생활지원과에서 담당하던 사회복지관 업무를 드림스타트와 통합해 운영하게 된다.

또한 세금관련 징수, 부과, 조사 등 민원이 많은 세무과는 고질적인 과태료 징수업무 전담부서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앞두고 예전에 거치지 않은 실과장 회의와 직원들과의 대화를 10여차례 할 정도로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으며 기본골격을 그대로 두고 기능위주로 개편을 추진했다"며 "이번 초안은 말 그대로 아직 골격을 갖추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 향후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 보완 한 후 최종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향후 실무부서 등 의견을 수렴·보완해 5월중 최종안을 확정하고, 6월 의회 조례개정을 거쳐 7월초 정기인사때 시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