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보령권관리단(단장 조재홍)은 2013년 보령댐 조류 경보제 운영 및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조류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노력으로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이상기온 및 강한 일조량 등으로 보령호에 조류가 증식할 우려가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관리단은 이를위해 보령호 곳곳에 물순환설비 41대를 적기에 운영하여 여름철의 수질 저하를 방지하는 한편 취수탑 둘레에는 조류유입방지막을 설치하여 취수원으로 조류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12명의 물감시원을 위촉해 상수원의 오염행위에 대한 감시활동과 낚시금지 지도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취수탑 주변의 물을 수심별로 실험하고 조류의 직접적인 영향이 적은 수심의 가장 양호한 물을 선택적으로 취수하여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조류 발생이 예상되는 댐 상류 만곡부 및 취수탑 인근에 황토 및 응집제(PAC)를 살포하는 등 신속한 조류제거 방제작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조재홍 단장은 "지난 2년간 보령호는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보령호를 맑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댐 상류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