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민들의 2012년도 흡연률과 음주율이 2011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보건소에 따르면 보령지역의 2012년 흡연률은 2011년 25.1%에 비해 2.3% 감소한 22.8%로 나타났으며, 남자의 현재 흡연률은 2011년 47.0%보다 5.5% 감소한 41.5%로 나타났다.

2012년도의 현재흡연률 22.8%는 전국평균 24.5%보다 1.5% 낮고, 남자 현재흡연률은 전국평균 46.3%보다 4.8% 낮은 수치다.

현재흡연율은 평생 5갑(100개피) 이상 피운 사람 중에서 현재 흡연자 분율을 나타낸다.

2012년 월간음주율은 2011년 51.2%에 비해 5% 감소한 46.2%, 2012년 고위험음주율은 2011년 28.3%보다 9.1% 감소한 19.2%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365일) 동안 음주한 사람 중에서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반면, 보령 시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보령시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1년 27.9%에 비해 8.8%증가한 36.7%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평균 28.2%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며,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2011년 2.5%에서 2012년에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한 4.9%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4.9%와 똑같은 수치다. 통상적으로 우울감 경험률은 지방 군소도시보다는 대도시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이다.

운동영역에서는 2012년 걷기 실천율은 2011년 17.4%에 비해 22.1% 증가한 39.5%로 크게 증가했으며, 2012년 중등도 이상 신체 활동율은 23.8%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비만율은 27.8%로 전년도보다 3.2% 증가했으며, 주관적 비만 인지율 역시 36.9%로 전년도에 비해 1.8% 증가했다. 비만율은 체질량지수(체중㎏/신장2)25 이상인 사람 비율이다.
 
삶의 질 영역의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35.0%로 전년대비 8.2% 감소했으며, 이는 전국평균 41.7%, 충남평균 42.6%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 좋음" 혹은 "좋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이같은 결과는 충남도에서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도민 1만3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전국 시도 및 시군별 비교 가능한 대표적인 보건통계로 조사원이 대상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면접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항목은 주민의 건강 및 유병상태, 건강생활습관, 의료이용, 삶의 질, 사회경제적 상태 등 17개영역 253문항으로 앞으로 충남 도 및 시군별 지역사회 보건사업의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금번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의 건강행태를 개선하고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주민 건강증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보건통계자료로 활용하여 근거중심의 보건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