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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원리에서 토석채취는 절대 못해"
라원리 주민들, "지하수·수질 오염 등 피해 예상돼"
사업주, "주민불편 최소화 위해 성의껏 노력 할 것"
2013년 04월 02일 (화) 18:00:11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 26일 청라면사무소에서 열린 '라원리 토석채취허가 주민설명회'에서 라원2리 정창영 이장이 토석채취허가를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청라 라원리 주민들이 (주)씨케이에서 보령시에 제출한 토석채취허가 신청과 관련 절대 불가입장을 밝혔다.

(주)씨케이(대표 이규만)는 지난해 6월 보령시에 청라면 장산리 산10-1번지 일대 66,042㎡ 규모에 허가일로부터 2017년 3월까지 토석채취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보령시는 지난 3월 26일 오후 청라면사무소에서 산림공원과 신재만 과장 주재로 허가 신청인 및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석채취 허가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하나같이 라원리에서 토석채취허가를 내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라원2리 정창영 이장은 "지하수 오염, 진동과 소음문제, 하천 수질오염, 자연경관 훼손, 골재채취 차량통행에 따른 불편과 위험성 등 여러가지 피해가 예상되고 무엇보다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침해한다"고 말했다.

또, "사업 신청자가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평가를 하느냐애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신청자측에서 일방적으로 조사하고 평가한 것을 근거로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제를 만들어 놓고 없애거나 최소화하려 애쓸 것이 아니라 문제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석산개발 사업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옳다"고 했다.

우문석(라원리)씨는 "산업이 발달하기 위해 채석이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로인해 전국의 채석장마다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업조건을 갖추고 사업을 해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라원리 토석채취허가는 이런 조건을 하나도 갖추지 않고 있다"며 사업 신청자에 대해 강한 불신을 표출했다.

오덕규씨(라원리)는 "석산이 개발되면 건설장비를 가동해 원석을 분쇄할 때 인체유해물질이 발생하고, 이 비산먼지로인해 주민건강이 위협을 받는 것은 물론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생태계 파괴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이런 주민들의 우려가 시원하게 해결된다면 주민들이 지금처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와관련 사업 신청자인 (주)씨케이 이규만 대표는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리란 것을 인정한다. 이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대는 50~60층 건물도 시내 한 복판에서 발파 할 정도로 기술이 많이 발달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자의 소신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재만 과장은 "보령시는 사업자보다 주민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든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산지관리법 테두리 안에서 주민들의 의견 신중히 검토하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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