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주부들을 위한 한글교실이 웅천읍 주민자치센터에서 개강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에서 후원하는 한글교실은 보령댐 주변 웅천, 주산, 미산지역의 다문화가정 외국인 주부 15명이 참가하여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글교실은 어린 자녀들이 많은 주부들을 위하여 강의실 옆에 볼풀, 장난감 등으로 꾸민 어린이 놀이방을 마련함으로써 엄마가 한글을 공부하는 동안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놀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글교실을 주최하고 있는 서해문화포럼 김연 회장은 "외국인 주부들에게 한글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 교육 등을 병행함으로써, 낯선 이국땅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와 같은 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