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충남지원(지원장 신동하)은 봄감자 파종기를 앞두고 씨감자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관내 씨감자 생산업체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월16일까지 유통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통조사는 씨감자 생산·판매업체의 유통실태와 종자 산업법규 준수 여부를 확인해 불법·불량 씨감자의 유통을 근절해 농업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주요 확인사항은 종자업 등록여부, 포장검사 및 종자검사 절차 준수여부, 보증 표시 여부이며, 보증받지 않은 씨감자를 판매하거나 종자관리사의 감독없이 포장을 나눠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조사기간 중 씨감자 생산 및 유통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불법·불량종자 유통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씨감자의 포장상자에는 품종명, Lot 번호, 발아율, 유효기간, 수량, 포장일자, 유효기간, 보증기관(종자관리사)등이 표기돼야 한다.

한편, 국립종자원은 매년 씨감자, 과수묘목, 채소종자(본, 가을), 버섯종균 등을 대상으로 유통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93건을 적발해 고발 및 검찰송치 26건, 과태료 부과 13건, 시정권고 54건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