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민감사관과  시·군 감사 담당 공무원들이 합동 워크숍을 갖고 공직비리 근절을 다짐했다.
충남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이완수)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도민감사관 63명, 도와 시·군 감사 담당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감사관 및 감사공무원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도민감사관제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시행 중으로, 그동안 ‘다가구 주택 불법개조’ 등 94건을 제보·건의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나 불만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도민참여형 감사제도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의 상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규정(훈령)에 의해 운영해 오던 도민감사관 제도를 조례로 제정, 도민감사관 활동 지원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 및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안 지사는 "도민감사관은 지난 1년 7개월 동안 도민 불편사항 제보 및 각종 감사에 참여하는 등 도정의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앞으로 3농혁신 등 도정 핵심과제들이 일선 현장에서 잘 전달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바로잡아주는 거버넌스의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민감사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날 워크숍은 비위 예방을 위한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