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10일 오전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김태흠 의원에게 자랑거리가 많았던 자리였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간담회 자리에는 새누리당 소속 기초의원 들도 배석했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당선되고 반년여의 짧은 의정생활동안 여러가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큰 성과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보령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을 꼽을 수 있다"며 "또, 개인적으로는 초선의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중앙정치무대에 이름을 알리는 시기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간 보령에서 청양까지 국도 36호와 관련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계속사업인 서천~보령간(1공구) 국도 21호 확·포장(당초 정부예산안 100억)20억원을 비롯 보령~태안간(연육교) 국도 77호 건설 30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동서고속도로와 관련 "보령~울진간 고속도로는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건만큼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우선 국도36호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에 촛점을 맞춰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보령신항과 관련한 질문에는 "보령신항 건설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물동량 부족 때문"이라며 "부족한 물동량을 관광객을 유치해 수요를 늘려나가기 위해 현재 충남도 뿐 아니라 관련 지자체들과 협의를 마쳤으며, 이미 충남도에 T/F팀가지 구성이 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 총선에서 공약으로 약속했듯 안면도와 보령 서천을 아우르는 국제해양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 보령신항이 서해안의 어업전진기지 및 관광의 중심지로 활용 하겠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간사로 활약했던 서해안 유류피해와 관련해서도 말을 이었다. "1월 국회 때 확실히 특위가 재구성될 것"이라며, 삼성의 배상과 문제에 대해 "삼성측이 기존의 1000억원 출연 입장에서 300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유류피해 보상을 놓고 소송절차를 선거법과 같이 최종 3심까지 1년 이내에 끝내는 특별법 개정을 발의해 놓은 상태"라며 "피해가 있었음에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어민들을 위해 특위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총선을 치르고 국회에 등원 하자마자 대통령 선거라는 큰 일이 있다보니 지역을 찾아 기자 여러분들께 사업에 대한 얘기를 하는 자리가 늦어졌다"면서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국회에서 이뤄지는 일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