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발전회(회장 이규만)는 지난달 20일 웨스토피아에서 다문화가정(베트남 출신) 및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로 '당신과 우리는 하나다'라는 주제로 보령시 관내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보다 더 빨리 우리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보령으로 시집 온 딸들이 친정엄마를 모시는 행사와 축하공연, 장기자랑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딸(레티헌)이 엄마에게 드리는 사랑의 편지를 읽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 줬다.

행사에 참석한 친정 엄마 3분은 지난 12월 15일 함께 귀국해 가족과 함께 상봉했으며,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보령화력 등을 두루 다니며 딸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일정을 보내고 1월중 출국할 예정이다.

이규만 회장은 "우리 곁에 있는 다문화가정이 우리 문화를 빨리 습득하고 자녀들에게 훌륭한 부모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의 주거환경 개선해 이웃들이 불편없이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발전회는 2009년도에 설립한 봉사단체로 36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도 어려운 이웃 7가구에 사랑의 전기판넬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 실천으로 훈훈한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