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면장 강선경)은 '독거노인 공동생활제'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민·관 협력하에 김장담그기 행사를 추진했다.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는 마을 여러 곳에 흩어져 외롭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 중 희망자를 한곳에 모아 생활하게 하는 충남도 시범운영사업이다.

천북면은 독거노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보령시에서 처음으로 올해 5월 신덕1리(이장 유승덕) 마을을 선정해 노인회관을 개·보수해 현재 독거어르신 4명이 함께 모여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공동생활에 필요한 운영비와 난방비는 매월 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독거노인공동생활제의 조기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마을 이장을 관리자로 지정하고, 독거노인 관리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주·야간으로 노인들의 안위를 돌봄은 물론, 야간 긴급사태 발생 시 공동생활인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번 김장 담그기 또한 신덕1리장이 배추 등 김장용 재료를 지원하고,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참여노인, 독거노인 관리사, 천북면 직원이 함께 참여하였다.

독거노인 공동생활제에 참여하고 있는 유효단(84세)어르신은 “처음에는 공동으로 생활하기 불편하였는데, 지금은 자매와 같이 생활하고 있다"며 "타지에 나가 있는 가족들도 노인들이 함께 생활함으로써 상호간에 안전을 살필 수 있어 마음이 한결 놓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