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후보가 지역에서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섰다.

민주통합당 보령서천 지역위원회(위원장 엄승용)는 26일 오후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보령서천민주캠프와 시민캠프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엄승용 위원장은 "지긋지긋했던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 5년 실정을 마감하고, 소통과 동행의 새시대를 열어갈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보령서천 민주캠프와 시민캠프의 힘찬 출범을 함께 하려 이 자리에 섰다"며 "보령, 서천지역의 작은 힘들을 엮어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엄 위원장은 또 "민주정권 10년이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의 기본이 새누리당 집권 5년만에 무너져 버렸다. 애꿎은 국민들은 새누리당 정권이 가져다 주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 "보령서천캠프가 앞장서 보령서천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좋은 대통령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로 이어졌던 민주당 집권 10년이 '국민'이 주인공인 시기였다면,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의 5년은 '국민'이 철저히 무시당한 절망의 시기"라고 규정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후보등록을 하면서 밝혔듯, 이번 선거는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결이다.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대결이다. 또 귀족 후보와 서민후보의 대결"이라며 "불통하고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에 맞서, 소통하고 동행하는 '겸손한 대통령'을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문재인후보 민주캠프는 위원장에 엄승용 민주통합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 부위원장에 성태용 시의원, 이정학 부위원장, 박익규 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등이 포진했다.

시민캠프에는 최재수 서천사회복지협의회장(상임대표), 박창서 전 전교조보령지회장, 박주부 한국 석조각 연합회장, 오무광 보령시 쌀 전업농 회장, 권기석 전 농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김영석 보령시민참여연대 상임대표 등 농민운동, 문화예술계, 사회단체 등 보령서천지역의 각계 인사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