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4조 941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도는 6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이 같은 편성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조 9500억 원으로 금년보다 8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특별회계는 6367억 원으로 도청사 건립관련 특별회계가 줄어들어 올해에 비해 780억 원 감소했다. 기금운용계획은 3546억 원으로 올해보다 238억 원 늘어났다.

도는 내년도 예산편성의 중점을 민선 5기 하반기 중점과제인 복지,  문화, 경제 및 3농혁신분야의 정책수요, 내포 신도시 조성, 도청사 건립 마무리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초노령연금, 영유아 보육서비스 기반확충, 의료급여사업, 기초생활보장급여 지원 등 복지 분야에 1조 1977억 원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지정문화재 보존관리, 체육기반시설 확충 및 지원, 서해안권 광역관광지 개발, 지역문화축제 육성 등에1451억 원을 편성했다. 지속가능 경제 육성을 위한 외국인투자지역 조성,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에는 1411억 원을 계상했다.

3농 혁신 등 고품질  브랜드쌀 소비촉진 기반구축, 초?중학생 무상급식, 농촌생활환경정비 등에 6654억 원을 편성하였고, 도 청사 건립 마무리 및 내포신도시 기반구축비( 내포신도시 복합 커뮤니티, 충남 보훈회관 건립, 보건환경연구원 청사이전, 신축도청사 건립 및 신도시 진입도로 개설) 등에 479억 원을 반영하였다.

도 관계자는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의견을 수렴?반영코자 도민참여예산위원회와 도정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자체사업 예산편성관련 자문을 거쳤고 도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 ARS 전화설문, 정책 서포터즈 우편설문 등을 통해 모아진 제안사업들은 실국의 타당성 검토를 통해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예산편성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내달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