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선진통일당을 탈당한 류근찬 전 원내대표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와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류 전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이번에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한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이끌어낼 능력이 있는 유일한 후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민주 통합당에 입당해 정권교체라는 대역사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후보가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과 함께 제안한 152억의 선거보조금 환수법안을 통 크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서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하고 , 정치력과 국정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되는데 문재인 후보야말로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선진당과 새누리당의 합당과 관련해서는 "이번 통합은 결코 당대당 통합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비열한 정치공작의 산물이라는 판단했다"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가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여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고 달려 나아가고 있는 때에, 대한민국은 1970년대식 사고와 군사정권 식 힘의 정치로 인해 후퇴하고 있다"고 전제한뒤 "향후 5년을 또다시 1970년대식 정치에 맡긴다면 대한민국은 10년이 아니라 20년이 퇴보하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은 국가적 재앙이다. 오늘부터 정권교체와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쏟겠다"면서 "12월 19일은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통해 1970년대식 정치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큰 날개를 펴는 날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이시우 시장의 선진당 탈당과 류근찬 전 원내대표의 이날 민주당 입당에 따라 지역정가에는 지역정가 재편이라는 심한 후 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