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서각인들의 큰 잔치인 제9회 충남 서각예술 대제전이 5일 보령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서각예술 대제전은 (사)한국서각협회충청남도지회 보령지부(지부장 김정자)가 주관해 열렸으며, 전윤수 부시장, 김정원 시의장, 김종일 한국서각협회 충청남도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1백여명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보령지부 회원 20명의 작품 40여점 등 자유로운 주제로 전통서각의 기법과 현대서각의 자유롭고 다채로운 기법이 잘 표현된 충남지부 회원 80여명의 작품 150여점이 전시됐다.

김정자 지부장은 "찌는듯한 무더위와 싸우면서 회원들의 열정을 담아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 서각예술이 문자예술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원 시의장은 "작품 하나하나마다 작가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이 느껴지며 우리 한글에 담긴 시적가치가 담겨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예술적 가치가 가슴에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며 "전시회를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계승발전과 서각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서각예술의 발전과 변함없는 작품활동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