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악 콩쿠르에서 보령 출신의 젊은 음악가가 입상해 보령의 이름을 빛냈다.

지난 9월29일부터 10월8일까지 열린 제13회 오사카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보령출신 김희경(26)씨가 목관악기 부문에서 3위에 입상했다.

김씨는 한내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계원예고를 거쳐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에 재학중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한국음악협회 국제학생콩쿠르', '음악저널 학생음악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 한 바 있으며, 단국대학교 오케스트라와 협연, 음연주최 젊은이의 음악축제 초청연주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희경씨의 아버지인 김무호(전 동진철강 운영, 대천1동, 손전화 010-2563-6206)씨는 "어리게만 생각했던 딸이 세계적인 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하게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훌륭한 연주자로 고향 보령의 이름을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 아티스트 발굴을 위해 해마다 10월에 개최되는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대만, 필리핀 등지에 지부를 설립하는 등 국제적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