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과 보령문화예술회관 벽면에 어떤 상상이든 담을 수 있는 '생각을 담은 휴지통'이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공무원 및 시민들의 상상력을 수집하는 ‘생각을 담는 휴지통’을 운영하기 위해 시청과 보령문화예술회관 10개소에 생각휴지통을 설치했다.

'생각 휴지통'은 "당신의 상상력을 이곳에 담아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가로 32cm, 세로 21cm 크기로 만들어졌으며, 누구든지 휴지통에 비치된 메모지나 본인이 작성한 자료 등을 이용해 평소의 생각이나 갑자기 떠오를 상상력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작성해 이곳에 넣으면 된다.

신문이나 잡지 내용을 보다가 시정에 접목해보고 싶을 때도 그 내용을 오려서 휴지통에 넣어도 된다.

시는 이 휴지통에 제안된 내용을 매주 수요일 수거해 민원사항은 관련부서에 통하고 아이디어는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채택된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각을 담는 휴지통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며, “보령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인터넷으로도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으며, 참여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의 공모제안 또는 시 홈페이지(www.boryeong.chungnam.kr) 아이디어 공모방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qkr6810@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