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직원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에서 보령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봉사활동용 차량(스파크) 1대를 기증했다.

3일 오전 보령시청 광장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해 이태우 한국지엠 보령공장 본부장, 박종구 한국시각장애인협회보령시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된 차량은 글로벌 경차인 시가 1천만원 상당의 쉐보레 스파크(Chevrolet Spark, 1천만원 상당)로, 한국지엠한마음재단 차량기증사업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보령시지부는 이 차량을 시각장애인들의 심부름센터(출 퇴근, 병원, 외출, 민원업무) 운영 및 일반사업 등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한마음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보령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차량을 지원해 왔으며, 사회복지단체는 기증된 차량들을 활용해 복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기증으로 지엠은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봉사 활동용 차량으로 총 241대를 기증했으며, 보령관내 사회복지관련 기관(단체)는 현재까지 9대를 기증받았다.

한국지엠㈜ 이태우본부장은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차량들이 지역 복지 일선에 계신 분 들의 '아름다운 발'이 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런 임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한국지엠 성장에도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임직원이 중심이 돼 설립된 한마음 재단은 차량 전달 외에도 저소득층 가구에 의료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장김치 담가주기, 떡 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