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강승철)은 휴가철을 맞아 27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상분석서비스는 운전자가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차량 내 연료를 채취, 이동시험실에서 분석, 가짜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분석결과 가짜로 판정되는 경우 판매자 역추적 단속을 벌이게 된다.

석유관리원은 사회공헌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당초 월 1회에서 연간 40회로 확대하고 전국 순회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더욱이 휴가철을 맞아 차량이용이 많아지는 만큼 가짜석유로 인한 폐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국순회 무상분석서비스를 마련했다.

주요 일정은 27일 대천해수욕장을 포함해 7월 10일 경기도 파주(파주스타디움), 11일 경남 김해(진형휴게소), 12일 대구(이현검사소), 13일 충북 청원군(죽암하휴게소), 23일 인천(시청 주차장), 24일 수원시(이마트 수원점), 25일 전남 여수(시청앞 광장), 26일 전북 전주(이마트 전주점), 8월 8일 경기 김포시(북변 공용차고지), 22일 경기도 광주시(이마트 경기광주점) 등이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국민모두가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휴게소, 대형마트, 해수욕장 등 휴가철 이동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무상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무상분석서비스를 받고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올해 1월부터 18차례의 무상분석서비스를 통해 555건을 분석, 이 가운데 10건이 가짜석유로 확인됐으며 역추적 단속을 벌인 결과 4개 주유소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