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소장 박승욱)가 2011년도 지자체 보건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보건소 선정돼 받은 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 보건소는 기관 표창과 함께 받은 포상금 1,800만원을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어려운 이웃 34세대에게 생활필수품을 지원했으며, 거동불편자 가정방문 진료 시에 사용하기 위한 보건의료장비를 보강했다.

이번 생필품 지급은 보건소가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지원품목은 생계가 어려운 22세대에 화장지·쌀·라면 등 1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암 진단을 받고 교통비가 없어 병원에 다니기 어려워하는 1세대에 현금 50만원을 지원했으며, 7명이 단칸방에 모여 어렵게 살고 있는 1세대에는 지붕고치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렵게 생활하는 가구를 적극 발굴해 건강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복지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해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더불어 사는 행복한보령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된 방문건강관리사업은 12명의 전문 인력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병행하여 복지 서비스 연계에 힘을 쏟아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 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