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세종시 출범과 더불어 충북도청이 청주에, 그리고 향후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됨으로써 중부권 시대를 맞게 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3일 충남?충북?경북 도지사 및 의장이 중부권을 잇는 광역교통망으로 보령~울진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보령~울진간 고속도로는 중부권 시대의 주축이 될 뿐 아니라, 보령의 향후 발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한 3명의 도지사들이 서해안의 출발지로 보령을 선택한 것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보령시의회에서는 11만 시민의 염원으로 받아들여 제151회 임시회에서 ‘보령~울진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청와대 및 정부기관 등에 건의하였으며,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31일 대천문화원에서 보령시텃밭포럼이 주최한 시민포럼에서 보령시의회를 대표하여 본 의원이 보령~울진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의 타당성 및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우리 보령은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명성을 얻고 있는 보령머드축제 등으로 매년 1천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서해안 최대의 관광 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내륙 교통망이 국도 2차선으로 되어 있는 매우 열악한 교통 환경 속에서 있어 낙후된 중부권의 광역 교통망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보령~울진간 동서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국토의 균형발전과 서해안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환황해권 시대의 교역 거점도시로서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보령의 비약적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고속도로 건설에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으로서 반드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업으로서 범시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민포럼의 장이었으나, 기대한 만큼의 시민적 참여는 부족하였지만, 참여한 시민들의 그 열기만큼은 11만 시민들의 뜻이 결집된 듯했다.

이제 우리 보령은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기회와 발전의 출발점에 있다.
향후 보령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시민단체 뿐 아니라 관련 시.군간, 광역자치단체간 공조와 협력을 통해 정부계획에도 없는 동서고속도로의 서해안 출발지가 보령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결집시켜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 정부 활동역량을 강화시켜 나가야 할 시점에 있으며, 시민을 대표하는 보령시의회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고군분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