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오안수)는 24일 오후 7시 40분경 대천항앞에서 운전자 백모씨(41년생)의 카니발 차량이 원인 미상으로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오후 7시40분께 태안해양경찰서 대천파출소 김모경장이 대천항앞에서 원인미상으로 갑자기 바다로 추락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김 경장은 파출소 경찰관 및 특공대 등과 함께 인명구조장비를 이용, 차량 운전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후 도착한 119 구급차량을 이용, 보령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운전자는 끝내 숨졌다.

해경은 익수자 구조 및 후송 조치 후, 바다에 침수한 차량을 육상으로 인양하고, 인근 해역 수색 등 동승자 여부한 바, 운전자이외에 동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응급조치를 취하고 긴급 후송하는 등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운전자가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식을 듣게돼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