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2일 간부회의를 통해 충남도의회가 추경예산 346억원을 삭감 의결한 것과 관련 차질 없는 도정수행을 위한 후속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삭감된 예산 중에는 도청 이전사업이나 3농 혁신 사업, 기업투자 보존금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관련 예산이 포함돼 있다”며 “이 사업들에 대해서는 후속 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 차질 없는 도정 수행을 위해 실국별로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예산 편성이나 기획은 집행부의 권한이고, 심의 의결은 의회의 권한”이라며 “도민을 위해 원칙들을 잘 지켜 나갈 때 도의회 권위와 도민들의 권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의회는 지난 8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3041억원 가운데 11.4%인 346억원을 삭감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