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오안수)는 17일 오후 2시 30분경 대천해수욕장 해상에서 다이빙하던중 머리를 다쳐 출혈이 심한 차모씨(43세)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차씨는 대천해수욕장 저수심에서 바다로 다이빙하였으나, 해저 자갈에 머리를 부딪쳐 목을 심하게 다치고 머리부분에 약 10cm 정도의 열상을 입어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마침 해수욕장 안전 순찰중인 태안해경 대천파출소 허모 순경이 환자를 발견, 인근 순찰 경찰관과 함께 응급처지 후,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차를 이용, 보령소재 아산병원으로 후송 조치할 수 있었다.
 
해경관계자는 "해수욕장 갯바위 부근 등 수시 안전계도에도 불구하고 바다속에는 수심이 일정치 않고 잘 보이지 않는 암석, 자갈 등이 있다"며 "이를 무시하고 함부로 다이빙을 할 경우, 부상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