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화적 생활이 발달하면서 해외여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의 서비스 불만도 증가하면서 다양한 피해와 서비스 불만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는 소비자 많다.
 심지어 가이드의 홍보내용에 현혹되어 물품을 구입한 뒤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와 현지에서 갑작스런 상황으로 발생한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례1 : 해외여행을 여행사와 체결한 후 해외여행을 하면서 여행 일정 중 현지 가이드가 안내한 한약방에 들러 판매원의 권유로 5백만원 상당의 한약을 구입하였습니다.
 귀국 후 충동구매로 생각되어 취소를 요구하였으나 여행사가 책임이 없다며 거절하는데 과연 여행사에게는 법률적 책임이 없나요?

답변 : 국외여행표준약관 제2조제1항에서 여행업자의 의무로써 ‘여행자에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행계약 이행 과정에서 맡은 바 임무의 충실한 수행’을 명시하고 있고 제8조에서 여행업자 본인, 그 고용인, 현지여행업자 또는 그 고용인 등 여행업자의 임무와 관련하여 고의 또는 과실로 손해를 가한 경우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해외현지의 판매점은 여행업자와 통상의 거래를 통해 다수의 여행자에게 현지 특산품 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자이고 소비자와 터무니없이 고가의 대금을 지급하고 물건을 구입하였거나, 제품의 성능 및 효과에 대하여 판매원과 함께 현지 가이드도 가세하였다고 다른 관광객이 진술하거나, 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가격과 소비자가 지불하였던 가격 사이에 현저한 불공정성이 인정되는 경우 현지 가이드의 주의의무 위반 또는 민법 제750조에 의한 불법행위에 근거한 손해배상을 국내 여행사를 상대로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 단, 현지 가이드의 불법행위로 인한 소비자의 손해에 대하여 배상책임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현지 가이드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어야 하고 소비자에게 통상의 손해가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사례2 : 11박12일 일정으로 스페인, 지중해여행을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지 도착 2일째부터 음식이 맞지 않아 설사를 하며 탈진 상태에 이르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자비로 귀국하였습니다.
귀국 시 구입한 항공권과 잔여 여행 기간의 경비환급을 받을 수 있는지요?

답변 : 여행업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귀국한 경우라면 남은 일정 동안의 숙박료, 입장료, 식대 등에 대한 환급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국외여행 표준약관 제13조(여행조건의 변경요건 및 요금 등의 정산) 4항에 의하면 여행자는 여행출발후 ‘개인 사정으로 숙박, 식사, 관광 등 여행요금에 포함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경우 여행업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요금의 환급을 청구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16조(여행출발후 계약해지) 2항에서는 여행출발후 부득이한 사유로 계약이 해지된 경우 여행업자는 여행자가 귀국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협조하여야 하며, 이에 필요한 비용으로서 여행업자의 귀책사유에 의하지 아니한 것은 여행자가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 막연히 여행자의 개인사정이라고 하더라도 소비자의 고의가 아닌 질환으로 인한 불참이므로 남은 일정동안의 식대, 숙박료, 입장료 등의 환급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