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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바 소임 다하는 것이 부처님의 마음”
[초대석] 보령시불교사암연합회장 보선스님
2012년 05월 15일 (화) 16:25:07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불기 2556년을 맞는 올해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보령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보선스님, 신흥암)는 오는 20일(일) 대천문화원에서 봉축법회와 효도잔치를 연다. 보령지역 40여개의 사암과 약 4만명에 달하는 불자들이 함께 하게 될 이날 봉축법회를 주관하고 있는 보선스님은 지난 11일 <보령신문>과 만나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야 말로 중생을 살리는 부처님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보선스님은 “부처님 오신날 모든 불자들이 새겨야 할 마음은 자비”라면서 “자비란 욕심과 탐심을 버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오신 부처님의 마음은 무엇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성찰하는 것”이라면서 “정치인은 정치인다운, 기업가는 기업가다운, 교육자는 교육자다운, 종교인은 종교인다운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부처님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보령시불교사암연합회는 이날 대천문화원에서 열리는 봉축법회에 이어 관내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공양할 예정이다.

[인터뷰]

-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자들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나.
올해는 불기 2556년이 된다. 보령에는 40여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고, 불자는 약 4만명이 된다. 모든 불자들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오신 부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부처님의 마음은 자비다. 욕심과 탐심을 버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바로 자비다.
특히, 정치인은 정치인다운, 기업가는 기업가다운, 교육자는 교육자다운, 종교인은 종교인다운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부처님의 마음이다.

-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매년 봉축법회와 효도잔치를 마련해 왔는데, 올해는 오는 20일(일) 오전 10시에 대천문화원에서 봉축법회를 연다. 또, 관내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도 공양할 예정이다.
사암별로 시내 곳곳에 봉축연등을 달아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고 있으며, 무엇보다 불교계가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일부 스님들의 부끄러운 행동이 알려져 참담한 심정이며 지역 불교계의 대표자로서 불자님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불교계는 이를 계기로 다시 태어나는 자성의 기회로 삼겠다.

- 사암연합회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회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큰 스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또 크고 작은 사암들도 적극적으로 연합회에 참여해 주셔서 지난 3년동안 사암연합회를 잘 이끌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그동안 행사에 낭비되는 예산을 아껴 봉사하는 일에 사용되도록 해 왔으며, 지역사회 현안인 성주사지 복원을 위해 보령시와 힘을 모아왔다.
아쉬운 점은 부처님 오신날 제등행렬을 몇 년째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꼭 제등행렬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 부처님 오신날을 맞는 지역주민들에게 한마디.
불교는 뭘 바라는 종교가 아니다. 윤회를 믿고, 자기를 성찰하는 종교다. 모두가 이런 마음을 갖는다면 나쁜 행동을 할 수 없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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