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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태안을 아우르는 관광벨트 구축이 꿈”
[특별기획] 김태흠 국회의원 당선자의 의정활동 구상을 듣는다
2012년 05월 01일 (화) 15:12:01 이상우 발행인 editor@charmnews.co.kr
   

- 국도 21호,36호, 4년내 예산 확보할 것
- 해저터널, 설계변경해서 관광기능 늘려야
- 국회 보좌진은 전문가 위주로 채용할 것

세 번의 도전 끝에 보령과 서천 정치권의 정점에 올라선 김태흠 당선자가 지난달 26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4년의 의정활동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김태흠 당선자는 먼저 “당선이 되고 나면 좀 기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선거운동 당시보다 더 차분해 지고 있다”면서 “지역의 어르신들을 만나보면, 제게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것을 보게 됐고, 정말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 당선자는 “(4년 전의 결과와 비교해서) 민심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지켜보면서, 하루라도 그냥 헛되이 보낼 수 없다는 마음에 (당선 이후) 단 하루도 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자녀들의 얼굴을 5~6개월째 보지 못했더니 막상 전화통화를 해도 (근황을 알 수가 없어서)할 말이 없어지더라”라면서 국회의원 이전에 인간적인 소회도 숨기지 않았다.

국회 상임위 중 국토해양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는 김태흠 당선자는 “아직 당선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내년에 필요한 보령시, 서천군 국비 예산을 각 부처의 예산 초안에 반영해 놓지 않으면 6~7월에는 늦어지기 때문에 5월에 미리 서울로 올라가 각 부처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보좌진 구성에 대해서는 “첫 의정활동이기 때문에 국회 전문가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배정되는 상임위의 전문가들로 보좌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당선자는 오는 30일 제19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후 6월 1일부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 광역도로망 구축

우선, 이번 선거기간 동안 가장 이슈가 됐던 ‘광역도로망 구축’에 대해서는 4년 임기 내에 공사까지 마칠 수는 없다하더라도 필요한 사업예산만큼은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흠 당선자는 최근 대전국토관리청장을 방문해 보령과 서천지역의 도로망 확충 관련 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국도 21호 확.포장 사업 3개 구간 중 웅천~주산(2공구) 구간은 이미 실시설계가 끝났음에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자꾸 지연되고 있는데 1공구, 2공구와 동시에 예산이 확보됐어야 했고, 국도 36호선도 올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계속 후순위로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미 예산편성이 끝났지만) 올해 풀(Pool) 예산에서 1억원이라도 확보해야 내년 예산에서 자동으로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도 40호선 도화담~남포 구간에 대해서는 “이미 2004년도에 실시설계까지 마쳤음에도 지금까지 사업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금은 보완설계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와 있다”면서 “올해 몇천만원이라도 보완설계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대천항~원산도 해저터널(국도 77호)

일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국도 77호 대천항~원산도 구간 해저터널에 대해서는 “이미 실시설계를 마치고 예산까지 확정된 상황이어서 사업을 변경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부분을 설계변경을 통해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당선자가 구상하고 있는 보완책으로는 원산도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관광기능을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관광기능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약 6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 홍보지구 150만평 산업단지 조성

선거기간동안 논란이 됐던 홍보지구 150만평 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도 김태흠 당선자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홍보지구의 관리기관인 농어촌공사 사장이 평소 친분을 쌓아온 인물이어서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시가 이미 홍보지구를 산업단지로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용역을 한 것이 있고, 5월 18일에는 충남도의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브리핑을 받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이 문제를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당선자의 꿈 ‘국제 해양관광 레저벨트 구축’

보령-서천-태안을 아우르는 ‘국제 해양관광 레저벨트 구축’이 자신의 꿈이라고 강조하면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태흠 당선자는 “보령에서는 연륙교(국도 77호) 때문에 관광객을 안면도로 빼앗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고, 반대로 태안에서는 관광객을 보령으로 빼앗길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는데 이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자는 먼저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안면도에 민자를 유치해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충남도가 주도하고 보령시, 서천군, 태안군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꾸려야 한다”면서 “여기에 보령.서천, 태안지역구 국회의원의 보좌관도 참여를 시켜서 사업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요즘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먹고 사는 상황이 됐을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우리도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벨트를 갖춰서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그런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선을 앞둔 지역정가의 개편 가능성

총선이후 곧바로 대선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충남의 대표적 친박계 인물로 손꼽히는 김태흠 당선자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발벗고 나설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충남의 친박계 좌장격인 이완구 전 도지사가 투병중이고, 김학원 전 의원까지 별세한 상황에서 김태흠 당선자가 선봉에 설 수 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의중이 조기에 대선정국으로 전환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며, 지금은 총선 이후 각 정당에서 약속한 공약들을 점검하고 실천하는 이른바 민생챙기기가 더 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 정국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유선진당 소속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가 보수와 진보 양 당의 경쟁으로 가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명분과 시기가 있는 것”이라면서 “선진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개별적으로 만나 함께 하자고 하는 작고 쪼잔한 일은 안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 FTA, 유류피해 배상, 보령~울진간 고속도로 등

김태흠 당선자는 유류피해와 한미 FTA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김 당선자는 “지역주민들이 처해있는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몇사람이 소리를 질러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하나씩 하나씩 관철해 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충남, 충북, 경북 등 3명의 도지사가 정부에 건의한 보령~울진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필요하고 바람직하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강하게 요구하겠지만, 기본계획 수립에서부터 완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면서 “당장 주민들이 원하고 있는 국도 확.포장사업에 우선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김태흠 당선자는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의정활동을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적어도 1년에 한번씩은 갖겠다고 약속했다.
또, 매월 하루씩 지역의 민원을 접수하는 날을 정해, 서울의 보좌진과 함께 민원을 수렴하고 결과까지 민원인에게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원인의 요구대로 해결되지 않았더라도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민원인 스스로 판단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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