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후보는 "그동안의 실패를 딛고 원내 입성에 성공한 김태흠 후보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보령과 서천의 유권자들을 충족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엄승용 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류근찬 후보께 그간 의정생활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엄 후보는 "이제는 과거 정치의 이념적 색채와 배타적 집단주의를 경계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정치문화가 필요하다"며 "비록 총선에서는 실패하였지만 여러 분들에게 약속한 것들을 제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엄후보는 선거 과정중에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선거 과정에서 가슴 아팠던 것은 정치인에 대한 불신감이 깊어 공약을 아무리 설명해도 유권자들이 귀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감성적 언급이 통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정치발전을 이루려면 유권자들께서 감성보다는 이성으로 정치 공약을 따져볼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정치적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면서 "생활정치, 즉 주민들의 소통이 활성화되고 일상적 욕구가 해소되는 정치가 정치적 신뢰회복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농축어업, 중소상공업 종사자들과 장애인 여러분들이 제가 서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엄승용은 보령서천 어느 곳에선가 항상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