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킨 보령화력에 대한 정밀감독이 실시된다.

대전고용노동청(청장 이재윤)은 12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에 대해 산업안전분야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은 한국중부발전(주)보령화력본부 뿐만 아니라 사내 협력기업과 건설공사현장 등을 대상으로 기계·전기·화공·건설·보건·관리분야 등 산업안전보건 전반에 대해 이뤄진다.

감독에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로 이루어진 21명의 합동 감독반을 투입될 예정이다.

감독결과 법 위반 내용에 따라 개선시까지 무기한 작업중지, 안전진단명령, 과태료 등 행정조치와 더불어 사법처리도 병행하기로 하는 등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보령화력은 지난 3월 15일 1호기내 전력공급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일주일후인 27일에는 5호기에서 비계붕괴로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11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재윤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이번 특별감독은 추가사고 예방 뿐만 아니라, 적출된 다양한 유해·위험요인을 토대로 근원적인 안전 확보와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정착하는데 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