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양송이버섯 '설강'과 '다향' 종균이 관내 38농가에 분양돼 농가소득 향상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분양된 '설강'은 지난해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것으로, 중저온성의 백색종으로 갓의 경도가 단단하며 저장성이 좋은 고품질 다수성 품종이다.

또, '다향'은 지난 2010년에 개발된 것으로 중온성의 갈색종으로, 기존의 재배품종보다 30% 이상 증수가 가능하며 항산화활성이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재배되는 양송이 품종의 대부분은 외국 품종으로 지난 2008년부터 UPOV(국제식물 신품종보호동맹) 품종보호대상작목으로 지정돼 로열티 부담이 커 우수한 신품종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종균분양에 앞서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는 '설강'과 '다향' 신품종의 주요특성, 재배관리 및 지난해 실증 재배한 농가의 사례발표 등의 양송이 신품종 특성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내 신품종인 양송이 '설강', '다향'을 확대 보급해 고품질 양송이를 안정적으로 재배 할 수 있도록 종균 분양과 함께 재배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로 신품종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